교회소개     인도네시아 남요셉 선교사님 선교편지 입니다

인도네시아 남요셉 선교사님 선교편지 입니다
인도네시아 남요셉 선교사님 선교편지 입니다
2016-12-07 23:28:36
곽승현
조회수   330
■ 인도네시아 이야기(서티모르 이야기)
항공으로 한국에서 자카르타까지 6시간 반. 자카르타에서 꾸빵 까지 4시간, 꾸빵에서 다시 차로 4시간을 달려 도착한 곳은 서티모르주의 소에라는 곳입니다. 지난 번 편지에 소개드린 것처럼 전통적인 기독교 지역입니다. 너무 외진 곳이라 그런지, 선교사가 없는 땅입니다. 이 소에(SOE) 지역에는 일찍이 복음이 들어갔지만 교육과 경제적인 필요가 채워지지 않은 채로 남아있고, 복음이 그들의 삶의 태도와 가치관들을 바꾸어 내지 못한 것처럼 보입니다. 다른 전통적인 기독교 12개 종족 중 하나인 니아스의 문맹율이 50%에 육박하고 소에라는 땅이 있는 서티모르는 가난을 숙명처럼 여기고 살아가는 듯합니다. 외지고 외진 서티모르에도 상권은 중국인들이 잡고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전략적인 차원에서 무슬림들이 들어오고 있는데, 일부 무슬림들이 상권들을 조금씩 차지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서티모르 사람들은 자신들 스스로가 33개의 인니 주 가운데, 자신들의 지역의 교육 수준이 가장 낮을 거라고 합니다. 소에 지역은 1965년 하나님의 놀라운 부흥을 경험하였지만 밖에서 이들 서티모르를 보는 시각은 여전히 가난하고 게으른 사람으로 치부되는 듯하고, 부흥의 기운이 시들고 1980년대 이후에는 영적인 영향력도 쇠약해져서, 종교적인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이 소에 지역을 돕고 있는 한국 성도들이 있었습니다. 광양에 있는 D교회를 중심으로 서티모르재단이라는 이름으로 섬기는 분들은, 지난 3년에 걸쳐 15개 이상의 교회당을 건축하면서, 35명의 목사님들을 섬김으로 소에 지역 성도들을 건강하게 세워가는 일을 해오고 있습니다. 서티모르 재단은 1년에 4차례에 걸쳐 그토록 먼 길을 마다 않고 들어와서 소에 지역 교회들을 섬기고 있습니다. 서티모르 재단에서 세우고 있는 교회당을 방문하기 위해서 산골 산골에 가보니 일부 성도들의 집은 정말 보잘 것 없는 움막집이고, 정부에서 한 달에 한 번 나누어 주는 쌀 15kg은 자녀들을 먹이고 목사님 내외는 보통 고구마와 옥수수로 식사를 대신하고 있었습니다. 아직도 대부분의 산지는 빗물을 받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인도네시아에 이렇게 가난한 지역이 있을까 사실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제가 섬기는 지역은 아니지만 복음이 들어온 지 오래인데 영적으로 육적으로 모두 가난하게 사는 성도들이 안타까워 마음이 쓰입니다.

■ 사역 이야기
첫째, 영적으로나 육적으로 가난한 서티모르를 위하여 기쁨으로 자신의 물질과 기도와 삶을 떼어내어 드리는 광양에 있는 한 교회를 중심으로 한 서티모르재단이 서티모르 목사님 6분을 초대했습니다. 저는 통역으로 그분들의 의미 있는 11박 12일의 여행을 함께 했습니다. 제 생각에 많은 방문지 중 큰 의미 있었던 곳은 산골에서 목회하시는 서티모르 목사님들의 상황과 비슷한 한국의 외진 시골의 교회 방문이었습니다. 성도들이 대부분 70대 후반부터 80대의 노인 어르신들인 교회를 섬기시는 목사님 가정은 그분들의 손과 발이 되어주는 목회를 하는 동안, 하나님께서 아이들의 대학교육을 책임져 주시고 교회를 성장 그리고 성숙시킨 간증을 했습니다. 그 교회뿐 아니라 다른 산중에 있는, 교회 이름도 산중(山中) 교회인 교회를 방문한 것과 바닷가 근처에 교회를 개척하여 경제적으로 어려운 어린 아이들을 데려다 키우시다시피 하시며 25년 이상의 목회를 감당하시는 가운데, 어린 아이들이 훌륭한 신앙인으로 자라 가며 건강한 교회를 이룬 간증을 들으며 감동을 받았습니다. 대부분 교회의 상황들은 어렵지만, 기도와 말씀에 깊은 뿌리를 두고 목양을 하시는 목사님들의 모습을 보면서 서티모르 6분의 목사님들은 자신들의 목회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성도들의 경제적인 자립을 위한 농작물 개발과 농업기술, 양돈과 양계와 같은 부분들도 그 분들의 사역지에 필요하다는 생각들을 서티모르 목사님들과 서티모르 선교 재단의 목사님과 나누기도 했습니다.
둘째, 기도를 부탁드린 것처럼 한국에서 일하다가 돌아온 인니 친구들의 부흥회를 마나도에서 감당하였고, 이후 한국으로 가서 서티모르 목사님들의 통역 그리고 다시 인니 서티모르 지역에서의 밤 부흥회를 맡아서 섬기고 빨렘방으로 귀임하였습니다. 가기 전부터 생각했던 것처럼, 마나도와 서티모르 모두 오래 된 전통적인 기독교 지역이지만 오히려 더 복음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다시 깨닫고 확신하는 것은 복음을 전하면 그 복음은 역사하고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인다는 사실입니다.
셋째, 이 곳 빨렘방에서 12월 7일부터 8일까지 현장 사역자(현지 개척 교회 목사, 미전도 종족 사역자, 중보 기도자들) 수련회가 있습니다. 약 30여 명이 모여, 십자가의 복음, 죄 죽임과 은혜 살림의 복음, 목회자의 자기 상담과 같은 내용을 천천히 배워가려고 합니다. 이 수련회를 위하여 한국에서 목사님 한분과 두 분의 장로님이 방문하십니다. 한 교회의 리더가 풍성할 때 한 교회가 풍성해지듯이, 참석하는 지도자들이 복음 안에서 회복되어 그들의 교회와 사역지와 가정이 회복될 것을 기대합니다. 그리고 12월 8일에는 저희가 정기적으로 방문하고 있는 뿌누깔 지역의 한 교회에 가서 성탄 예배를 같이 드립니다. 성탄절 예배를 같이 드리는 성도들도 주님이 이 땅에 선교사로 오셨음을 깨닫고 무슬림으로 가득한 땅에서 자신들의 종족을 위해 기도하게 되는 복된 은혜가 있기를 간구하고 있습니다. 동역자님들의 중보를 부탁드립니다.

■ 가정 이야기 (윤마리아 선덕사가 썼어요^^)
시원한 물만 찾는 저희 단체의 선생님 아들 온유가 저희 집에 놀러왔습니다. 온유는 은휘보다 한살 아래 동생인데 은휘랑 자주 놉니다. "우리 집에 찬물이 떨어졌단다" 은휘 엄마가 말했습니다. 온유는 직접 냉장고를 검사했습니다. 그리고 찬 보리차 한 병을 찾아냈습니다. 은휘엄마는 아직 한 병이 남아 있었나 싶었습니다. 그러나 온유가 마신 보리차는 멸치육수였습니다. 멸치육수라도 시원한 게 좋은 온유는 뱉어 내지 않고 병 채로 벌컥벌컥 마셨습니다. 어느 날 온유가 "내 친구 한별이가 있는데.."하고 말을 시작했습니다. 은휘가 반응 합니다 "한 마리~?" "아니, 한별이" 온유가 다시 말했습니다. "아.. 한마리“ 은휘가 진짜로 알겠다는 듯이 말합니다. "한~별~이~" 온유는 이제 한 글자 한 글자 힘주어 친구 이름을 말합니다. 결국 몇 번을 온유가 가르쳐줘도 은휘는 이 이름을 알아먹지 못했고 온유는 포기했습니다. 이 사건을 기록한 은휘 엄마는 나름대로 은휘가 한사코 한별이를 한 마리로 들은 이유를 분석해봅니다. 온유는 한국에서 어린이집을 다니다가 이곳에 왔고 은휘는 돌 지나고 바로 인도네시아로 이사 왔습니다. 그래서 은휘에게는 한국 친구들 이름이 낯설게 들리고 라플리, 악띠르, 껜조, 라딧 같은 인도네시아 친구들 이름이 친숙하게 들린 것 같습니다.^^

댓글

댓글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수 첨부 파일
203 아프가니스탄 ㅇ ㅈ ㅎ님 소식 영상 김영종 2022-10-20 431
202 라 ㅇㅅ ㅇ ㅈ 원 선 ㄱ 사 소식지입니다. 김영종 2022-10-20 513
201 네팔선교회 2022년 9월 말 선교보고입니다. 김영종 2022-10-20 459
200 네팔선교회 2022년 6월 말 선교보고입니다. 김영종 2022-07-11 386
199 인도선ㄱ보고(22년 2분기)입니다. 김영종 2022-07-02 394
198 우ㅋ라이나 ㅎ ㅇ 주 소식지 김영종 2022-06-03 397
197 인도 선ㄱ사 우ㅅ식 김*ㅇ 소식지 김영종 2022-05-17 457
196 김ㅅ표 선ㄱ사님(캄ㅂㄷㅇ)소식지 김영종 2022-05-17 463
195 선교버스 기도제목(필리핀)이인로 선교사 소식기 김영종 2022-05-14 506
194 라오스 ㅂ동ㅈ님 ㅅ교보고(2022.4.22일) 김영종 2022-05-09 473
193 브라질 ㅇ ㅈ 필 ㅅ 교 ㅅ 식 ㅈ 김영종 2022-05-09 519
192 태국 ㅇ ㅈ ㅎ 선교 ㅂ 고 김영종 2022-05-09 436
191 파리 한상원 선교사 ㅅ ㅅ ㅈ 김영종 2022-05-09 384
190 필리핀 ㅇ인ㄹ ㅅ교ㅅ 지 김영종 2022-05-09 488
189 네팔선교회 4월 말 선교보고 김영종 2022-05-07 363
1 2 3 4 5 6 7 8 9 10 ... 14
전체 메뉴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