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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7일 큐티설교(왕하 1장 1-12절) 두 왕의 사자
설교일 | 2018-07-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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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우리는 열왕기하 말씀을 묵상하게 됩니다.
이 열왕기하는 열왕기상의 내용을 그대로 이어서 시작을 합니다.
열왕기상 마지막 22장에는 아합왕의 죽음과 그의 아들 아하시야가 왕이 되는 것으로 마무리가 됩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은 아합의 죽음을 언급하면서 그의 아들 아하시야 왕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이렇게 열왕기상하로 나뉘었던 것이 아니었습니다.
처음 기록할 때는 하나의 책, 열왕기서로 기록되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번역하는 과정에서 지금의 열왕기상과 하로 나누기 시작하여
지금 우리는 두 권으로 보고 있습니다.
열왕기서의 뜻은 왕들의 행적을 기록한 책, 즉 왕들의 이야기라는 뜻입니다.
이스라엘을 통치했던 왕들의 이야기를 기록하면서 이스라엘의 역사를 보여주는 책입니다.
이 열왕기에는 많은 내용들이 담겨져 있지만, 그 중에서 핵심 주제를 이야기한다면
그것은 이 세상을 다스리는 것은 눈의 보이는 권력과 힘을 가진 왕이 아니라,
보이지 않지만 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참된 왕 하나님 한 분 뿐이라는 것입니다.
이런 주제는 오늘 열왕기하를 시작하는 오늘 본문에서부터 명확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2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2. 아하시야가 사마리아에 있는 그의 다락 난간에서 떨어져 병들매 사자를 보내며 그들에게 이르되 가서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에게 이 병이 낫겠나 물어 보라 하니라
아하시야왕이 그의 다락 난간에서 떨어져 병이 들었습니다.
그 병으로 인해서 두려움이 든 아하시야왕은 자신의 사자, 즉 종을 보내어서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에게 이 병이 나을 수 있는 지 알아보도록 합니다.
한 마디로 얘기하면 왕이 신하를 보내는 모습입니다.
그런데 바로 이어서 나오는 내용에도 또 다른 왕이 사자를 보내는 모습이 나옵니다.
3-4절입니다.
3. 여호와의 사자가 디셉 사람 엘리야에게 이르되 너는 일어나 올라가서 사마리아 왕의 사자를 만나 그에게 이르기를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없어서 너희가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에게 물으러 가느냐
4. 그러므로 여호와의 말씀이 네가 올라간 침상에서 내려오지 못할지라 네가 반드시 죽으리라 하셨다 하라 엘리야가 이에 가니라
또 다른 왕이 동일하게 사자를 보내는 이야기입니다.
또 다른 왕은 누구입니까? 예. 살아계신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자신의 사자인 엘리야에게 아하시야왕의 사자를 만나서 메시지를 전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제 이 두 사자가 길에서 만납니다.
5-6절을 읽겠습니다.
5. 사자들이 왕에게 돌아오니 왕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어찌하여 돌아왔느냐 하니
6. 그들이 말하되 한 사람이 올라와서 우리를 만나 이르되 너희는 너희를 보낸 왕에게로 돌아가서 그에게 고하기를 여호와의 말씀이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없어서 네가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에게 물으려고 보내느냐 그러므로 네가 올라간 침상에서 내려오지 못할지라 네가 반드시 죽으리라 하셨다 하라 하더이다
이 말씀을 볼 때 두 사자가 만나서 대화를 했을 때 누구의 사자가 더 권위가 있었을까요?
예. 하나님께서 보낸 사자, 엘리야의 말에 더 권위가 있었습니다.
만약에 여러분이 왕이 보낸 사자라고 생각해 보십시오.
왕께서 나를 직접 보냈는데, 무엇이 두렵고 무엇이 나를 가로막을 수 있겠습니까?
그런데 그 사자가 엘리야의 말 한마디에 수긍하고 다시금 왕께 돌아가서 전하라고 한 말을 전한다는 것은 누구의 권위가 더 높은 것을 보여줄까요?
바로 하나님께서 더 높으시고 참된 왕이심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지금 이 시대는 강하고 힘이 있는 사람들이 움직인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돈을 좋아하고, 권력을 좋아하고, 학벌을 좋아합니다.
실제로 그렇습니다.
여러분 아주 크고 화려한 호텔에 경차를 타고 가 보십시오.
보통은 그곳에 일하는 직원이 나와서 발레파킹을 해주는데, 경차를 타고 가면 오히려 차를 빼라고 합니다.
제가 아는 한 선교사님도 프라이드를 끌고 다니시면서 농담으로 이렇게 얘기합니다.
‘사람들이 시험에 들까봐 BMW에 겉 뚜껑만 프라이드로 덮어 놓은 차’라고 합니다.
지금 이 시대는 강하고 힘이 있는 사람들이 움직인다고 믿습니다.
하지만 오늘 말씀은 정확하게 얘기합니다.
“시대를 움직이는 것은 힘 있고 권력 있는 사람들이 아니라,
보이지 않지만 살아계신 여호와 하나님 한 분 뿐이시다!”
이 진리를 굳게 믿으시는 여러분이 되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이 시대를 통치하시는 하나님은 자신의 사람들을 끝까지 책임지시고 보호하시는 분이십니다.
9-12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9. 이에 오십부장과 그의 군사 오십 명을 엘리야에게로 보내매 그가 엘리야에게로 올라가 본즉 산 꼭대기에 앉아 있는지라 그가 엘리야에게 이르되 하나님의 사람이여 왕의 말씀이 내려오라 하셨나이다
10. 엘리야가 오십부장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만일 하나님의 사람이면 불이 하늘에서 내려와 너와 너의 오십 명을 사를지로다 하매 불이 곧 하늘에서 내려와 그와 그의 군사 오십 명을 살랐더라
11. 왕이 다시 다른 오십부장과 그의 군사 오십 명을 엘리야에게로 보내니 그가 엘리야에게 말하여 이르되 하나님의 사람이여 왕의 말씀이 속히 내려오라 하셨나이다 하니
12. 엘리야가 그들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만일 하나님의 사람이면 불이 하늘에서 내려와 너와 너의 오십 명을 사를지로다 하매 하나님의 불이 곧 하늘에서 내려와 그와 그의 군사 오십 명을 살랐더라
아하시야왕은 자신이 보낸 사자들을 다시 돌려보내고 자신에게 죽음을 경고한 엘리야에게 군대를 보냅니다.
오늘 본문에는 두 번까지 나오지만 내일 본문 내용까지 포함하면 총 3번을 보냅니다.
그런데 이때 하나님께서는 불을 내리셔서 하나님의 사람을 보호하시는 동시에,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는 자들을 심판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서 살아가다보면 어려움이 찾아올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하나님은 어려운 상황 가운데 있는 자신의 백성들을 내버려 두시는 분이 결코 아닙니다.
우리 하나님은 그 어려운 상황에서 보호하시고 악인들을 심판하시는 분이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 했을 때도
가로 막고 있는 홍해를 가르시고, 불기둥과 구름기둥으로 그들을 보호하시는 동시에
그들을 쫓아오는 애굽의 군대를 한 번에 심판하셨던 분이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혹시 오늘 본문의 엘리야처럼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였다가 오히려 어려움 가운데 빠지신 분이 계십니까?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우리 하나님께서 반드시 보호해주시고 건져주실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더 나누고 싶습니다.
저는 오늘 본문을 묵상하면서 계속 반복되는 한 단어에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본문에 제일 많이 반복해서 나오는 표현이 무엇일까요?
‘하나님의 사람’이라는 표현입니다.
물론 우리 모두가 하나님께서 지으신 하나님의 사람이지만,
오늘 본문에는 특별히 하나님께서 계획을 가지고 구별 지어 택하신 하나님의 사람을 말합니다.
그 하나님의 사람은 누구입니까? 바로 엘리야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는 엘리야 말고 하나님의 사람이 한 명 더 있습니다.
그는 바로 아하시야왕입니다.
구약성경에는 특별하게 하나님께서 구별 지어 기름 부으신 하나님의 사람들이 등장합니다.
바로 왕, 제사장, 예언자들입니다.
이들은 모두 하나님께서 특별히 선택하셔서 하나님을 모르는 이들에게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를 잘 보여주고 알려주기 위해 기름 부어 세워진 사람들입니다.
그런 점에서 아하시야왕, 그도 하나님께서 특별한 목적을 가지고 세우신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는 오늘 본문을 보면 그 하나님의 사람의 부르심을 전혀 감당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왕으로서 이스라엘 나라의 참된 왕이 하나님이심을 보여야 하는 그가, 오히려 이방신에게 질문함을 통해서 모든 백성들이 하나님이 아닌 우상을 섬기게 만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또 다른 하나님의 사람 엘리야는 철저히 하나님을 나타내 보이는 역할을 온전히 감당하고 있습니다.
왕이 보낸 사자를 만나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의해서 움직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전하라고 한 말씀만 전합니다.
또 자신을 위협하는 사람들이 자신을 포위하였을 때,
그는 자신의 안전을 생각하지 않습니다. 또 자신의 능력을 자랑하지도 않습니다.
오직 그 상황에서 그의 관심은 하나님을 나타내 보이는 것, 하나님의 뜻을 전하는 것에만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는 이렇게 표현합니다.
‘내가 만일 하나님의 사람이라면’
이를 통해서 자신이 알리고자 하는 것은 오직 하나님 한 분이라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주라고 믿고 그분을 영접하셨습니까?
그렇다면 저와 여러분은 하나님께서 택하신 하나님의 사람들입니다.
베드로전서 2장 9절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나님의 사람들의 사명은 오직 하나입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이들에게, 죄 가운데 살아가는 이들에게 하나님을 전하고 그들로 하여금 다시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의 모임인 교회의 중요한 사명도 여기에 있습니다.
교회의 중요한 사명의 하나는 예배입니다.
하나님을 높이는 것, 그것이 중요한 사명입니다.
하지만 또 다른 한 쪽에 있는 사명은 하나님을 전혀 예배할 수 없는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바르게 알림으로 말미암아 그들도 다시금 하나님을 만나 죄를 사함 받고 하나님을 예배케 하는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선교는 교회와 하나님의 사람들 모두가 감당해야 할 사명이며,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교회와 하나님의 사람들은 선교하는 교회, 선교하는 성도들입니다.
이번 한 주 우리 충일교회는 선교주간으로 보내고 있습니다.
감사하게도 우리 충일교회는 1명의 단독 파송 선교사와 13명의 후원선교사를 섬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교회가 이렇게 후원하고 있으니까 다 한거야’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입니다.
성도 모두가 선교에 대한 마음을 품고 선교사님들과 선교지를 위해서 기도하셔야 합니다.
또 이들이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후원을 해야 합니다.
더 나아가서 교회에서 하는 것만이 아니라 우리 개인이 하나님 나라와 복음을 위해서 선교에 대한 관심을 갖고 보내는 선교사로서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한 신문기사에 이런 기사가 있었습니다.
‘88세 원로 목사 날마다 폐지를 줍는 이유’
내용은 대전 호산나교회 이기복 원로목사님께서 새벽예배를 드린 뒤 오후 7시까지 자전거를 타면서 폐지를 주운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열심히 한 달을 모으면 25만원 정도를 모읍니다.
그리고 그 재정으로 아프리카 아이들 4명을 후원하고 북한선교기관인 모퉁이돌선교회에 10만원씩 지원을 한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재정이 어려운 선교사 이야기를 들으면 가진 돈을 부치기도 하였습니다.
새벽예배 때마다 후원하는 아프리카 아이들, 남북통일과 북한복음화, 북한주민들을 위해 기도하며, 소속 교단인 기독교대한성결교회가 파송한 선교사 1084명의 이름과 전 세계 160여 개국을 일일이 거명하며 기도하기까지 한다고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저와 여러분은 하나님께서 특별히 택하여 부르신 하나님의 사람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저와 여러분을 통해서 하나님을 보이시고, 그분의 나라를 이루어가길 원하십니다.
따라서 우리 모두는 하나님을 모르는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로서의 사명을 잘 감당해야 할 줄 믿습니다.
선교는 모두가 나가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가는 선교사를 돕는 보내는 선교사도 있습니다.
이런 보내는 선교사로서의 사명을 잘 감당하길 소망합니다.
또 우리 충일교회에서 가는 선교사들이 나올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시길 바랍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교육관 건축을 통해서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선교사로 헌신하는 이들이 많이 나올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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