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2월 17일 큐티설교(요한복음 12장 12-19절) 나는 어떤 왕을 원하는가?

2월 17일 큐티설교(요한복음 12장 12-19절) 나는 어떤 왕을 원하는가?
[월요일] 2월 17일 큐티설교(요한복음 12장 12-19절) 나는 어떤 왕을 원하는가?
2020-02-21 15:13:06
권도완
조회수   304
설교일 2020-02-17

오늘 본문의 군중들은 아픈 질병에서 나를 구원해줄 메시아를 기다렸습니다. 로마의 폭정, 잘못된 다스림에서 나를 구원해줄 메시아를 기다렸습니다. 죽음과 같은 삶의 현실에서 나를 구원해 줄 메시아를 기다렸습니다. 그 메시아, 자신들이 원하는 능력을 가진 죽음을 이긴 예수라는 인물이 온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그리고 맞으러 나오며 외칩니다. 호산나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 곧 이스라엘의 왕이시여. 이스라엘의 왕이시여 우리를 구원하소서.

대부분의 성도님들이 이와 동일한 기도를 하고 계실 것입니다. 하나님 나의 질병에서 나를 구원하소서. 정치와 경제가 엉망인 이 나라, 지옥같은 나라에서 나를 구원하여 주옵소서. 나의 마음을 상하게만 하는 지긋지긋한 가정에서 나를 구원하여 주소서.

예수님을 향해 호산나 외치던 무리들은 그런 능력을 가지신 예수님이라는 소문을 듣고 뛰쳐나와 맞이하고 있습니다. 17-18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17 나사로를 무덤에서 불러내어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실 때에 함께 있던 무리가 증언한지라

18 이에 무리가 예수를 맞음은 이 표적 행하심을 들었음이러라

죽은 나사로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예수님을 함께 있던 무리가 증언하였습니다. “지금 베다니에서 예루살렘으로 올라오고 있는 예수라는 사람이 나사로를 살렸습니다. 내가 보았습니다.”

무리들은 죽음을 초월하는 초월자로서의 예수이기에 맞이하고 있습니다. 물위를 걷고 오병이어의 기적을 일으키고 병든자를 고치고 죽은 자를 살리는 신적인 존재이기에 나를 구원해 달라 외치고 있습니다. 모세와 같은 능력으로 로마로부터 제2의 출애굽을 일으켜 줄 사람이기에 이스라엘의 왕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입니다. 만일 평범한 사람이라면 어땠을까요? 관심이나 가져줄까요?

 

여러분은 어떤 왕을 원하십니까? 강한 능력으로 나를 도울 만한 왕을 원하는 것이 솔직한 마음일 것입니다. 내 속마음은 그런 왕으로서의 하나님을 갈망하며 나를 도와주소서외치고 있습니다. 우리의 믿음은 이 능력의 하나님, 능력의 예수님을 향하고 있습니다.

 

호산나 외치던 군중들은 얼마 가지 않아 예수님을 향한 믿음을 헌신짝처럼 내버리고, 십자가에 예수님을 못 박아 버립니다. 왜 그랬을까요? 자기들이 바라고 원하던 왕으로서의 능력을 드러내지 않기에 그들의 환호도 믿음도 같이 멈추어 버린 것입니다. 우리의 믿음도 멈추어 설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예수님을 향한 뜨거운 믿음이 멈추어 설때가 있습니다. 나를 향해 침묵하시는 하나님을 발견할 때에 나를 향해 아무런 능력을 보이지 않으시는 예수님을 경험할 때에, 나의 고통스러운 신음의 소리, 기도에 귀 기울이지 않으시는 것 같을 때에 우리의 마음도 식어지고 믿음도 멈추어 서 버립니다.

 

물로 포도주를 만드는 표적을 제자들에게 보이지 않으셨더라면, 오병이어의 기적이 없었더라면, 나사로를 살리지 않으셨더라면, 큰 무리들이 예수님을 환호하며 맞이했을까요? 예수님을 나의 왕으로 믿었을까요? 예수님을 지지하였을까요? 아니요 우리는 보았기에 믿습니다. 경험했기에 나의 하나님을 지지합니다. 능력과 표적이 멈추면 우리의 환호와 믿음도 멈춥니다.

예수님을 따르던 군중들은, 제자들조차 예수님의 표적과 기사가 십자가 위에 멈출 때 그들의 믿음이 같이 멈추어 버렸습니다. 그들의 믿음은 거기까지였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저와 여러분의 믿음은 여기서 멈추어서는 안 됩니다.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을 나의 왕으로 인정하는데 까지 나가야 합니다.

언제까지 전능하신 왕, 나를 도와주시는 왕만을 인정하고 지지하실 것입니까? 나를 위해서 죽으신 왕도 인정하고 지지해야 합니다. 나를 도와주실 하나님만 바라고 나를 도와주신 하나님은 인정하지 않는다면, 나는 은혜를 구하기만 하지, 은혜를 갚는 삶까지는 나갈 수 없게 됩니다. 나를 위해 죽으신 예수님까지 왕으로 인정해야 그 예수님을 위해 섬기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한 교회에서 담임목사님이 은퇴하셨습니다. 새로운 목사님을 청빙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새로운 목사님이 부임하여 첫 주일에 설교를 하실 때 많은 성도님들이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성도님들은 다음주를 기대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목사님이 같은 설교를 하시는 겁니다. 성도들은 생각했습니다. 이사하시고 교회 정착하시느라 정신이 없으신가보다. 뭔가 착오가 있으셨겠지. 그 다음주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또 똑같은 설교를 하시는 겁니다. 성도들이 실망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다음주에도 그 다음주에도 매번 같은 설교를 하셨습니다. 한 성도가 물었습니다. “목사님 언제쯤 다른 설교를 하실 겁니까?” 그 목사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성도님께서 이 설교대로 살기 시작할 때입니다.”

 

하나님이 살아계신 것을 진심으로 믿을 때 우리는 반응합니다. 설교가 하나님의 음성이라고 믿어질 때 우리는 말씀대로 살게 됩니다. 나를 위해 죽으신 예수님이 나의 왕이심이 믿어져야만 예수님을 위해 나도 희생하는 삶을 살게 됩니다.

말씀을 들어도 반응하지 않는다면, 교회 안에 있지만 나의 믿음이 성장하지 않는다면 둘 중 하나는 분명합니다. 교회의 지도자의 문제, 아니면 성도의 문제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향해 반응하며 멈추지 않고 나가고 있습니까?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에 감사하며, 희생과 섬김으로 나도 십자가 향해 전진하고 있습니까? 그렇지 않다면 진지하게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나의 믿음이 멈추어져 있는가? 어디에 멈추어져 있는가? 무엇 때문에 멈추어져 있는가? 내가 모시고 싶어 하는 왕의 모습은 어떠한가? 지금 내 안에 내가 모시고 있는 왕은 어떠한 왕인가? 나는 이제 어떻게 해야 하는가? 저는 전능하신 왕에서 십자가의 왕으로 나아갔다가, 다시 전능하신 왕을 모시고 살고 있습니다. 믿음이 전진하다가 다시 퇴보하였습니다. 십자가의 예수님을 왕으로 모시는 데까지 다시 나가야 하는데 걸림돌이 참 많습니다. 희생과 섬김의 십자가로 나가야 하는 것을 아는데, 부모님의 걱정하는 눈빛과 마음이 걸립니다. 사랑하는 아내와 자녀들의 고생할 것들이 마음에 밟힙니다. 만류하는 동료들의 걱정의 소리도 마음에 걸립니다.

저녁에 깊이 말씀을 묵상하다 보니 예수님의 심정이 조금 이해가 되어 졌습니다. 예수님은 얼마나 압박감을 느끼고 있으셨을까? 사역하다 눈칫밥 먹다보면 느껴집니다. 성도님들이 원하고 요구하는 사역자의 모습이 어떤 것인지. 사역자들에게 그거 상당한 압박이며, 스트레스입니다. 무엇을 원하는 지 압니다. 예수님은 둘러싼 무리들의 요구를 얼마나 잘 이해하고 아셨을까요? 그런데 예수님은 환호하는 군중들의 커다란 무언의 압박을 이겨내고 십자가로 나가셔야 했습니다. 십자가로 나가는 길, 얼마나 큰 고통이었을까요?

 

예수님을 왕으로 인정하고 예수님이 계신 십자가로 나가는 길. 사람들의 기대를 저버리고, 십자가의 희생과 섬김의 길로 나가는 것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십자가의 예수님, 나를 위해 죽으신 왕의 십자가로 나아가실 수 있는 저와 여러분 될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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